▲ 지난해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맞아 송하진(앞줄 가운데) 전북도지사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글 유공자 표창 행사 직후 주요 참석자 및 합창단인 어린이들과 함께 "한글의 꿈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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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훈민정음 반포 571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전주향교 일원에서 "제3회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글, 새롭게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글날 기념식에 이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문화 가꾸기 일환으로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한글사랑 가족노래자랑‧전국 학생 백일장'과 도민 전체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활동 및 축하공연‧전시‧체험 등이 성대히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풍물패와 세종대왕 행차를 보여주는 '세종 납시오! 길놀이'가 한글날만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기념식에서는 ▲ 한글유공자 표창 ▲ 훈민정음 서문 낭독 ▲ ‘한글날 새기기’ 글자판 부착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글가방 만들기‧한지 무궁화 만들기 등 한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운영된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은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전북의 역사와 인물 등을 주제로 한 문제를 푸는 시간을 통해 국어능력 향상 및 한글사랑 의식을 고취시킨다.
또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가족 10팀이 참가하는 '한글사랑 가족노래자랑'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잘 살린 기성곡이나 개사곡으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성인문해학습 체험수기 공모전'은 60세 이상의 늦깎이 문해학습자들이 겪는 감동의 일화를 전하는 공모전이 마련돼 있다.
'사투리 손글씨 공모전'은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손글씨 작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북도청 1층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3회를 맞는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문화를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 우리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첫째 날인 8일에는 전주향교에서 "세종납시오"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리지존 퓨전타악"식전공연 및 "청소년동아리 한마당"의 특별공연 등이 한글 큰잔치의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일(한글날)에는 '푸른소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동요 공연‧태권도 시범 공연‧'온고을 아리랑 극단'의 인형극 공연‧'타악연희원 아퀴'의 풍물 공연과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에서 장원급제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길거리 행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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