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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1단계 복원공사 첫 삽 뜬다!
살아 숨 쉬는 '아시아 문화심장터' 핵심 공간 기대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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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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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하던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등 전라감영 내 주요 건물의 위치를 발굴하고 있는 구 전북도청사 "전라감영 복원사업" 조감도.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신석진 기자

 

 

 

아시아 문화심장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본격화된다.

 

전북 전주시는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하던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등 전라감영 복원 건물의 실시설계와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복원 건물의 위치와 각종 고지도와 문헌에 기록된 내용의 반영여부 및 '선화당' 등 복원될 건물의 형태 등에 대해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쳐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설계승인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단계 복원공사는 84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912월까지 선화당과 내아내아행랑관풍각연신당 등 전라감영 핵심건물 7동이 복원될 예정이다.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회 위원들은 그동안 전라감영 복원의 시점을 19세기로 정하고, 전라감영 공간의 변화에 따른 각 건물별 위치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건물의 형태와 현존하는 타 감영 건물과의 비교 등을 통해 복원될 전라감영 건물의 뼈대를 완성했다.

 

전주시는 향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를 통해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통일신라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흔적을 어떻게 조성해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이후 복원될 건물 활용의 구체적인 방향과 콘텐츠의 내용을 논의해 복원재창조될 전라감영을 박제된 공간이 아닌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 구 전북도청사 건물 철거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유구의 흔적과 각종 고지도 및 문헌의 기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작업에 주력했다.

 

전주시 박화성 전통문화과장은 "전라감영 복원공사는 전주의 문화 지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실 확인과 논의 과정을 진행했다"며 "전라감영 복원 공사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현장공개 및 답사 등을 진행하는 등 역사와 정신을 오롯이 살리는 복원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화성 과장은 이어 "전라감영 복원 공사와 별개로 전라감영의 자료를 모으기 위해 전라감영과 관련된 지방통치행정 유물구입을 계획하는 동시에 전라감영의 공간과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관할하던 전라감사의 집무실인 '선화당' 등 전라감영 내 주요 건물의 위치가 확인되면서 "전라감영 복원 사업" 이 마침내 베일이 벗겨졌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을 단지 건물 복원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을 담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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