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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씨 없는 곶감 말리기 작업 한창
운장산 계곡 신선한 바람으로 쫄깃하고 달콤‧효자상품 등극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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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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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산 깊은 계곡에서 차갑고 신선한 바람으로 만들어 더욱 쫄깃하고 달콤하며 온통 주황빛 감으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전북 진안군 정천면과 마조와 항가동 등 마을 주변 곶감건조장에서 '씨 없는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무렵 감을 깎아 약 2개월 가량 건조 과정을 거치면 먹음직스러운 곶감으로 재탄생한다)   / 사진제공 = 진안군청     © 박경식 기자


 

 

 

전북 진안 운장산 깊은 계곡에서 차갑고 신선한 바람으로 만들어 더욱 쫄깃하고 달콤하며 씨 없는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정천면 학동과 마조와 항가동 등 마을 주변에는 주홍빛 감 덕들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으며 정천 곶감은 씨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며 해발 400m이상의 고랭지 정천면 내에서도 산간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곶감은 예로부터 약재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설사를 멎게 하는 등 배탈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타닌성분과 칼륨비타민C 등이 풍부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진안 청천면에서 출시되고 있는 '곶감'은 운장산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씨가 없어 먹기 편한 장점으로 수량이 부족해 판매를 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3년간 이상기온으로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곶감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적당한 날씨와 함께 곶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일부 시설과 재배방식 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60여 농가에서 2,000접이 생산되고 있으며 1박스에 40,000원에서 70,000원 선에 거래돼 가구당 부수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정천곶감작목반장인 최명근 학동마을 이장은 "설 명절 상품으로 질 좋고 맛 좋은 씨 없는 곶감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정천 곶감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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