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전북 진안고원의 아침 기온이 24일 영하 17도를 기록하면서 마이산 탑사에 놓인 정화수에 하늘을 향해 역 고드름이 솟아 올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진안군청 신영빈 주무관 © 박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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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전북 진안고원의 아침 기온이 24일 영하 17도를 기록하면서 마이산 탑사에 놓인 정화수에 하늘을 향해 역 고드름이 솟아 올랐다.
일반적인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지만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진안 마이산의 역(逆) 고드름은 아래쪽에서 자라나며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위로 솟구치며 생기는 현상이다.
이번에 생긴 역고드름은 길이 5~20cm 크기로 10개가 만들어졌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마이산에는 하늘로 솟아오르는 신비한 역 고드름을 보러오는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편, 북쪽에서 밀려온 매우 차가운 공기가 비교적 덜 차가운 해수면을 지나면서 온도차이로 인해 해상에 눈구름이 들어오는 충청이남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는 26일까지 호남 서해안에 최고 8cm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호남내륙에도 낮까지 약하게 눈이 날릴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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