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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인삼 연작장해 예방 '총력'
길항미생물제제 시범 공급 및 방제효과 실증 예정!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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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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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진안군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의 안전한 생산 및 수확 뒤 동일한 밭에 다시 재배하려면 10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는 연작장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길항미생물제제"를 시범 공급한다.    / 사진제공 = 진안군청     © 박경식 기자

 

▲  농촌진흥청 인삼과 박경훈 박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인삼 연작장해 예방과 병해충 방제교육' 강사로 참석해 "친환경 방제" 및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박경식 기자

 

 

 

 

전북 진안군이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방제인 길항미생물 제제를 시범 공급한다.

 

올해 시범 공급될 길항미생물 제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제제로 인삼은 수확 뒤 동일한 밭에 다시 재배하려면 10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뿌리썩음병 발생의 연작장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인삼 연작장해 예방을 위해 토양전염성병의 주요 병해인 모잘록병뿌리썩음병 방제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을 통해 방제효과가 검증되면 인삼 예정지 관리에 길항미생물 제제의 대량 공급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인삼 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박경훈 박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인삼 연작장해 예방과 병해충 방제교육'강사로 참석해 "인삼 연작장해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길항미생물이 사용되고 있지만사용방법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농가에서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이 길항미생물 균주를 이용해 뿌리썩음병원균을 대상으로 실내 검정 및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 인축과 환경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70%의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특허를 등록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박사는 이어 "미생물제제의 적절한 사용방법 등을 널리 알려 인삼 연작장해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교육에 100여명의 인삼재배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및 친환경 방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진안군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으로 인삼 친환경 방제를 통한 안전한 인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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