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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훔쳐 돈 인출한 20대 입건
여자 친구 집 화장대 위에 놓여 있는 것 발견하고 범행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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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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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 체크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20대가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8A(2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여자 친구인 B씨 소유의 체크카드를 훔쳐 2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에 사귄 여자 친구 B씨의 집을 자주 방문하면서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집을 비우는 시간대를 노려 방문했으나 때마침 집에 있는 것을 알고 놀러온 것처럼 속였으며 안방 화장대에 놓여 있던 체크카드를 발견하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B씨는 이날 A씨가 밖으로 나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은행 측으로부터 돈 200만원이 인출됐다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전송받고 분실한 것으로 착각하고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화면에 담긴 범인이 바로 자신이 사귀오던 남자 친구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껴 '엄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하게 됐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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