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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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 60대 형제 구속
물건 흥정하는 어르신 범행 표적삼아 부딪히는 수법 이용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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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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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의 분주한 틈을 이용해 지갑을 훔쳐 달아난 60대 형제가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김 모씨(67)와 김씨의 친동생(61)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11일 오전 1035분께 순창 전통시장에서 현금과 금팔찌 등 300만원 상당이 들어 있는 A(57)의 지갑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역할을 나눠 장을 보러 나온 노인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젊은 여성에 비해 범행이 비교적 쉽다고 판단해 물건 값을 흥정하는 혼잡한 틈에 일부러 몸을 부딪쳐 잠시 한눈을 팔게 한 뒤 가방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장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범하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전라충청 지역 전통시장 장날 일정을 메모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던 것으로 밝혀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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