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군산지역 경제위기 극복 특별자금 지원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
전북도가 군산지역 경제의 충격 완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道 특별자금 등 1,6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 같은 특단의 대책은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겹치면서 지역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관련 협력 업체들의 가장 시급한 애로사항 해결 및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난 해소에 따른 긴급 조치다.
특히 GM 협력업체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신용도가 양호한 업체(조선업 포함)를 대상으로 일반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각 업체당 최대 3억원 한도로 2년 거치 2년 상환‧이차보전 2.5%를 지원키로 했다.
또 GM 협력업체 가운데 기존에 대출받은 정책자금의 경우 거치기간 1년 연장을 통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도가 낮은 업체는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특례보증 200억원을 통해 업체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고 특례보증 연계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GM 및 조선업 협력업체 210여개사에 업체당 최대 1.5억원을 2년 거치 2년 상환‧이차보전 2%를 도에서 지원한다.
또한 기업 존치를 위한 세금과 전기료 등 필수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50억원 규모로 업체당 5,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업체에서 요구한 보증한도 8억원을 초과한 경우 추가로 2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 재원 45억원을 예비비로 출연하기로 결정하는 등 특별자금의 저금리 융자지원을 위해 이차보전 53억원을 투입해 조속한 시일 내 자금을 지원한다.
전북도의 이 같은 조치는 업체가 현 신용보증 기준상 8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운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두 팔을 걷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역시 경영안정화를 위한 특례보증 600억원과 저리융자 전환보증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 고용보험 미가입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道 이자지원 및 장기대출 저리융자 600억원 ▲ 최저임금 인상 및 대‧내외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고금리 보증부 대출 이용에 따른 저리융자 전환보증 지원 400억원이다.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군산지역에 불어닥친 경제위기 충격 완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자금을 투입해 우선적으로 협력업체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및 저리융자 전환보증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이어 "앞으로 위기지역 지정의 신속한 처리와 道 지원 사업 발굴 및 중앙정부 반영 등 산업구조의 미래를 향한 체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