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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완주署 자건거 훔친 몽골인 2명 구속
관광비자로 입국, 잠금장치 없이 아파트 계단에 보관된 6대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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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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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비자로 입국한 몽골인들이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쳐오다 경찰의 추적 수사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9일 A씨(45)와 B씨(50)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 44분께 완주군 용진읍 한 아파트 계단에서 자전거 2대를 훔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자전거 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결과 지난 2월 28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훔친 자전거를 모국에 팔아치우기 위해 잠금장치 없이 계단에 보관된 자전거만 범행 표적으로 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자전거를 훔쳐 타고 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된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카메라 화면을 정밀 분석해 사건 발생 7일 만에 붙잡아 불안감을 말끔히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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