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지사가 10일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문정훈(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공장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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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송하진(왼쪽) 지사가 친환경 전기버스를 시승하는 시간을 통해 문정훈 공장장에게 "전북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관련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현대자동차가 도내 기업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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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가 10일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문정훈 공장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전북은 오는 2023년까지 총 902억원을 투입해 216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미세먼지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를 줄여나가는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특히 "전북이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관련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역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현대자동차가 도내 기업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덧붙였다.
한편,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북도‧시‧군 관용차량과 도심 내 주행거리가 많은 전주‧군산‧익산시 등 3개 지역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전기버스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친환경 상용차로 꼽히는 전기버스를 도입하면 대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도내 자동차 관련 완성차와 협력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일자리 창출‧경기 활성화‧버스업계 경비절감'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목표로 전기 상용차 자율(군집)주행 기술실증 등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조성 사업을 앞당기는 등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두고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도는 전기버스 도입 시 경유버스 구입비용의 차액인 3억6,600만원을 지원하고 버스 차고지 등에 2대당 1기 정도의 충전기(300kw 기준)를 설치해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와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전기버스 216대를 도입해 운행할 경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경유버스 기준으로 연간 14,32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전기버스의 연료비는 대당 연간 9만km 주행시 1,560만원이 소요돼 경유버스 2,500만원에 비해 38%‧천연가스(CNG) 버스 2,160만원에 비해 28%를 절감할 수 있어 버스업계 경영 비용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앞으로 도내 각 지자체와 버스회사 등과 간담회를 통해 전기버스 도입과 관련, 주행거리에 맞는 노선 선택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함께 세부 구입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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