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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 확정
서남대 폐교 대안… 道‧남원시‧정치권 노력 결실 맺었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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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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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오른쪽)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이 11일 도청에서 공동으로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전북 남원 설립 확정에 따른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전북 남원에 국내 최초 국립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11일 국회에서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 계획에 대한 당정 협의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협의에 따르면 국립 공공의료대학은 남원에 설립되고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해 운영되며 정원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한 49명으로 빠르면 오는 2022년 출범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남대 폐교로 남원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 국립 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촉구해 온 전북도와 남원시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은 11일 도청에서 공동으로 마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남대 폐교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최종적으로 남원 설립 확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적극 환영한다"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이 서남대 폐교로 상실감이 깊은 도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마련 등 후속절차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전북 동부권의 유일한 대학인 서남대 폐교로 지역교육의 기회박탈과 경제침체가 이어져 허탈과 상실감이 컸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는 만큼 지역경제와 공공의료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앞으로 설립될 국립 공공의료대학은 시도별 의료취약지 규모나 필요 공공의료인력 수를 고려해 학생을 일정비율로 배분해 선발하며 졸업 이후 각 시도에 배치돼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복무하게 된다.

 

교육비용은 국가가 지원하고 졸업자는 주로 국가나 공공의료기관과 지역의 필수의료 수행기관 및 역학조사 분야 등에서 근무하는 안정적인 의료인력 양성과 확보로 의료서비스 발전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에 국립 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면 우수한 교육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및 전북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최고 수준의 임상교육시설 인프라 투자 역시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북도는 그동안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49)의 활용으로 의대 정원 증원 시 예상되는 사회적 논란 최소화와 지역균형 발전 유지기존의 교육시설(서남대)과 의료시설(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의 인력과 장비 활용으로 신설에 필요한 비용 최소화 등 공공의료대학() 설립 당위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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