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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서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김치' 더 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 묻지마 폭력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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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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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가 '김치'를 싸달라고 요구하며 음식점 주인과 손님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6일 음식점 주방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박 모씨(36)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19분께 익산시 중앙동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더 줄 것을 요구한 뒤 갑자기 주방에서 김치를 자르고 있던 주인 A(6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점심을 먹고 방에서 나오던 B(76)의 손과 목 등에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식사를 마친 뒤 "김치가 먹고 싶은데 포장해 달라"고 말한 뒤, 주인 A씨가 비닐봉투에 김치를 담고 있는 사이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 손님 B씨를 발견하고 무차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과정에 박씨가 "누군가 죽이고 싶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화장실에 숨어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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