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A씨(46)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전주시 한 초등학교 정문 인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내연녀 B씨(5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1차 조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A씨는 자신의 이 같은 범행 사실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털어놨으며 아내는 "남편이 사람을 죽인 거 같다"며 119에 신고했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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