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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편의점 종업원 '기프트 카드' 훔쳐
위장 취업해 포스기계 허위 입력 수법 1,500만원 가로채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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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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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기프트 카드 판매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500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4일 A씨(22)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주시 금암동 한 편의점에 취업한 뒤 지난 16일 손님이 뜸한 오후 11시 35분께 기프트 카드 3개를 훔쳐 카운터에 있는 포스기계에 금액을 허위로 입력하는 수법으로 450만원을 충전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0일부터 최근까지 전주‧익산‧군산‧광주‧울산 등 전국 각 지역 편의점 6개소에 근무하면서 같은 수법으로 총 1,500만원 상당을 충전해 팔아치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동일 기종의 포스기계가 설치된 특정 브랜드 편의점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충전한 카드로 사이버 머니를 구입해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할인 판매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겨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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