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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화학제품‧군산 반도체 공장 '화재'
대응 2단계 발령 등 검은 연기 치솟아 한때 긴장감 고조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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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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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한반도 정세의 형국처럼 초여름 날씨를 보인 5월의 마지막 주말 전북지역에서는 화학제품과 반도체 화합물 제조공장에서 잇따라 화재(火災)가 발생해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오전 1140분께 전북 익산시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공장 연구동과 창고동 200가량이 전소돼 4,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랐으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한때 긴장감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수위를 낮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감식을 펼칠 예정이다.

 

또 화재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오후 357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한 반도체 화합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직원 A(36)2(손등귀 주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접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는 등 지휘차펌프차구조차 및 장비 42대와 대원 230여명을 투입, 3시간 만에 진화작업을 마무리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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