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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친환경농업 경쟁력' 높인다!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 6월 1일부터 무료‧일석삼조 효과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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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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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비해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지난해 유등면 건곡리에 둥지를 튼 "순창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및 오류 확률 제로를 달성한 전문 인력)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은정 기자


 

 

 

전북 순창군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비해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61일부터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 1점당 13만원 정도의 검사 비용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직접적으로 군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신뢰성 향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유등면 건곡리에 둥지를 튼 "순창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농생명 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 및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인증비 지원 예산(1억원) 절감 등 '일석삼조'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순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전북지역의 친환경 농업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친환경농업의 연구 개발과 교육보급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 2층 규모의 복합연구동과 종합연구실용화센터유기농실증온실 등 3개동으로 조성됐다.

 

또한 320가지 성분의 잔류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90여종의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등 7개월간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오류 확률 역시 제로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내년 1월부터 PLS가 전면 시행에 맞춰 농업 생산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농약과 미등록 농약에 따른 부적합농산물 생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교육 및 현장컨설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과 관계자는 "'군민과 자연환경이 행복한 유기농업 순창'을 올해 친환경농업 비전으로 설정, 친환경농업 경쟁력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료로 진행하는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는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돼 소득증대 및 인증비 지원에 따른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잔류 농약검사를 희망하는 농가 및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은 농산물 1kg을 채취해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 의뢰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순창 친환경농업연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PLS(Positive List System)는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적 기준(0.01/이하)을 적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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