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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 도전
전국 최초 생활체육 분야 중‧장년층 국제종합대회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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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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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도내 경기장과 관광시설을 살펴본 뒤 도청을 방문한 국제마스터스대회 협회 사무국 관계자의 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전북도가 지난해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성공에 이어 또 하나의 목표에 도전한다.

 

송하진 지사는 "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겠다"21일 밝혔다.

 

이 대회를 유치하려는 배경에 대해 송 지사는 "평균 참가연령이 49세로 기존 엘리트체육 중심의 국제대회 유치에서 벗어나 생활체육 분야 국제대회를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유치에 도전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특히 “"'2022 태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 목표로 삼은 것은 이 대회가 많은 장점을 가진 '블로오션 국제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 지사는 "엘리트 대회는 국제공인 경기장 신축과 사후 활용이라는 문제로 항상 예산 낭비의 지적이 있어 왔지만 '태 마스터스 대회'는 전북의 여건에 가장 잘 맞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대회"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북도가 그동안 국제행사를 유치한 경험 및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발굴한 알짜배기 대회로 앞으로 국내 관련 절차를 준수하는 동시에 국제마스터스 협회에 전북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상대적 우위를 석권, 최종 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종 유치가 결정되기까지 생활체육에 대한 범도민적인 붐이 조성돼야 할 것"이라며 전북체육회를 비롯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전북도는 대한민국이 동,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까지 엘리트 국제대회를 모두 개최한 상황인 만큼, 생활체육관련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전북의 의향에 대해 정부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이와 관련된 국비확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종합대회 유치 도전장 = 먼저, 전국체전 시설을 활용하면 경기장을 특별하게 신축하지 않아도 대회 개최가 가능하고 이 대회를 유치한다면 오는 2023년까지 전북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2022 태 마스터스 대회'는 약 20만원의 등록비를 내고 가족 및 지인들이 참여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만큼, 숙박음식운송 등 일석삼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2023 잼버리 개최 이전에 국제대회 운영을 밑거름 삼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노하우 역시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잇따른 국제대회 추진에 따라, 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선수요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중장년층의 체육활동 장려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저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북도는 분석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 체육회 문체부 기재부 심의 등 국내절차를 거친 이후 국제마스터스협회에 대회 유치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절차 이행을 위해서는 앞으로 1년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종 유치 결정은 내년 하반기에 확정된다.

 

마스터스 대회란? = '마스터스'란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의 "대가장인"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과거 현역시절에 세계 최고 선수였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대회는 과거 은퇴선수(월드챔피언올림피언국가대표) 등이 주로 참석했으나 최근 일반 클럽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 등으로 참석의 폭이 넓어 졌다.

 

또한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등 연령대별로 구분해 경기를 치룬다.

 

'마스터스 대회'는 월드대회와 대륙별 대회로 나눠 개최되고 있다.

 

1985년 제1회 캐나다 토론토에서 월드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뉴질랜드 대회가 9회째며 대륙별로는 유럽 팬 아메리칸 태 마스터스 대회가 있다.

 

전북도는 "2022 태 마스터스 대회"규모를 세계 약 50개국 1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4~5월에 약 9일 동안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 준비과정 = 전북도는 지난 4월 방콕스포츠 어코드(체육관련 국제회의로 종목별 세계연맹들의 회의)에 참가해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 관계자와 사전 교감을 가졌다.

 

또한, 지난 5월에는 9월에 열리는 '1회 아태 대회'개최지인 말레이시아 페낭을 방문해 전북도와 여건을 비교해본 결과,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국제마스터스 대회 사무국 관계자를 초청, 도내 경기장과 관광시설을 안내한 결과, 고급호텔이나 대중교통 측면에서는 대책이 필요하나 경기장 시설은 물론 문화와 음식관광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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