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망된다. / 자료제공 =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이도형 기자 |
|
전북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망된다.
22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발열과 두통 등 모기매개감염병인 뎅기열 의심 증상을 보이던 환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30대 여성으로 최근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건강이 좋지 않아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뎅기열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2000년 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주요 매개 모기로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 숲 모기로 알려져 있다.
감영자 가운데 75% 정도가 무증상이지만 발열‧심한 두통‧관절통‧백혈구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되며 사망률은 약 1% 정도다.
위험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모기기피제 등과 같은 퇴치 제품사용과 함께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 종류의 긴팔 및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동남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등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위험국가를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며 "만약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