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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목적예비비 31% 전북에 배정
자동차‧조선 관련 업체… 일감제공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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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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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업체의 일감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 정부 목적예비비 500억원 가운데 무려 31%인 155억원이 전북에 배정됐다.  (전북도청 전경 및 송하진 지사)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 이도형 기자


 

 

 

정부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전북지역 부품업체의 일감확보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목적예비비를 투입한다.

 

전북도는 "올해 정부 목적예비비 500억원 가운데 무려 31%155억원이 전북경제 회생을 위해 배정됐다"16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과 경남전남 등 군산을 비롯 전국 5개 산업위기지역 가운데 최다로 타 지역에 비해 최소 15% 이상 확보된 금액이며 그동안 기재부와 산업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전북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지원에 대한 당위성 및 긴급성 등을 설명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목적예비비에 반영된 사업은 일감 창출을 위한 전기구동형 군용 전술트럭 핵심부품 및 플랫폼 구축(90억원) 중대형 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10억원) 조선해양 기자재 엔지니어링 지원 인프라 구축(47억원) 실작업 실시간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구축(8억원) 등이다,

 

특히 '일감창출을 위한 전기구동형 군용 전술트럭 핵심부품 및 플랫폼 개발'은 국비 120억원(국비 9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중소 부품업체가 협력해 수출전략형 군용차량 개발(6개 과제)과 이에 대한 마케팅을 추진, 도내 자동차산업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부품업체의 지속성장과 일감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중대형상용차 부품 글로벌 경쟁력강화'는 상용차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 등 안전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구축 및 장비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상용차 안전부품 연구지원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한 상용차 안전성 향상 및 기업 해외 진출과 일자리 확보 등 시너지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조선해양 기자재 엔지니어링 지원 인프라 구축'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반의 선박 및 기자재 설계해석시험평가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종합 기술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한 테스트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으로 품질 경쟁력과 기술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실작업 실시간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구축'은 중대형급 건설기계 및 농기계 등의 비도로용 차량에 적용 가능한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유해배출물 특성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155억원에 이르는 정부의 목적예비비가 전북에 배정됨에 따라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부품업체의 일감확보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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