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자립도시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민간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에너지센터"를 설립한다. (전주시청 전경 및 김승수 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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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자립도시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민간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에너지센터"를 설립한다.
이 센터는 '에너지디자인 3040'의 효율적인 추진과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에 초점을 맞춰 내년부터 민간분야 실행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에너지디자인 3040'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와 40%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즉▲ 절약과 효율 ▲ 분산과 생산 ▲ 참여와 나눔 ▲ 교육과 문화 ▲ 상생과 통합 등 5대 전략과 30대 과제로 추진되며 전주시는 본격적인 정책추진과 지역에너지계획의 민간분야 사업을 기획‧총괄해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및 관리 ▲ 에너지전환을 위한 시민협력사업 지원 ▲ 에너지교육·홍보지원 ▲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 각종 단체 협력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전주시 에너지 기본 조례'를 개정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동시에 에너지사업기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소각폐열 판매대금 일부를 기금에 적립키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이용한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주시 에너지사업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는 등 올해 총 13개 사업에 22억원의 에너지사업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를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 에너지전환 박람회 ▲ 초록도시 공모전 ▲ 에너지 독립운동 ▲ 에너지전환 생활기술 워크숍 ▲ 에너지전환 시민포럼 ▲ 에너지 스마트효율기기 보급사업 ▲ 전기자전거 시범 체험단 운영 등 다양한 지역에너지계획 민간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 일반주택 238가구(714kW) ▲ 공동주택 890가구(242kW) ▲ 공공건물 3개소(240kW)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펼쳤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조명 1,000여개를 고효율 LED등 으로 교체한데 이어 취약계층 가구 등 19개소를 대상으로 쿨루프(Cool Roof) 사업도 전개했다.
전주시는 내년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28억원을 확보, 산업시설과 주택‧공공시설 등 총 212개소를 대상으로 ▲ 태양광 183개소(884㎾) ▲ 태양열 24개소(383㎡) ▲ 지열 5개소(88㎾)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의 보급 확산을 위해 올해 효자배수지에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하고 시민 수익 공유형 태양광발전사업 토론회 등 홍보를 통해 출자자 123명으로부터 약 1억5,000만원을 투자받아 건립키로 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에너지자립도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고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행정과 시민의 중간조직인 에너지센터를 설립해 에너지자립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