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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지산 단절된 산책로' 연결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2억 투입… 생태 구름다리 설치
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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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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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덕진공원을 중심으로 생태동물원과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구름다리 형식으로 생태녹지축이 연결된다.  (건지산 산책로 연결사업 기본 구상도)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이영미 기자


 

 

 

전북 전주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덕진공원을 중심으로 생태동물원과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생태녹지축이 연결된다.

 

전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지산 동물원 뒤편에 개설된 소리로 때문에 단절된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인 구름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산책하는 시민들이 선형이 곡선 구간인 도로 횡단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지만 이 사업이 완공되면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태통로와 녹지축이 연결돼 소동물의 이동통로 확보 및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국비 9억원 등 총 1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천동과 덕진동을 연결하는 조경단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녹지축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생태계의 연속성 확보와 개발로 훼손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전주시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해 오는 202012월까지 공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개설되는 구름다리는 이용자 측면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동시에 디자인 자문을 거치는 등 이용자가 편리하고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설치되며 도로개설로 단절된 건지산과 전북대 학군단을 비롯 덕진공원의 생태녹지축을 연결하는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도 전개된다.

 

전주시 오길중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건지산까지 이어지는 안전한 산책로와 보행로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이어 "천만그루 가든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도시 곳곳에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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