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되는 전북 전주 효천지구 입주민들의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량연결 사업이 추진된다. (효천지구 연계도로 개설사업 위치도)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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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되는 전북 전주 효천지구 입주민들의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량연결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30일 "효천지구와 삼천동 용리로를 잇는 교량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조만간 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천지구 연결교량은 효천지구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직접 시행하며 LH는 전주시 경관위원회 심의와 자재 공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다.
착공은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시기인 2019년 12월까지 주변 도로의 여건과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교통량 분석 결과에 따라 ▲ 길이 123m ▲ 폭 43m ▲ 왕복 6차로 규모의 교량설치 공사가 마무리된다.
특히, 전주시는 단순히 효천지구와 삼천동 완산소방서 방면을 연결하는 통행로 역할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연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량 남측에 9.5m폭의 광장형 보도와 북측에 폭 5.5m 보행로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는 동시에 삼천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곡선보도를 설치하고 보도와 차도 사이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도심 열섬현상을 낮추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키로 했다.
효천지구 삼천 연결교량의 설치 규모와 디자인 및 경관 등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주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전주시 김성문 신도시사업과장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삼천변 산책로와 연결된 보행동선 구축을 통해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효천지구 입주 후 예상되는 교통정체 해소 및 삼천동 일원의 기존 생할권과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조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천지구 인근 주민 등은 도시개발사업 준공이 가까워지면서 교통량 분산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기존 생활권과 원활한 연결을 위해 '삼천 횡단교량 신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LH 전북본부는 주민 등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지평가협의회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교량설치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왔다.
효천지구는 총 67만㎡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총 4,5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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