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람차 ▲ 어둔 밤 ▲ 살아남은 아이 ▲ 죄 많은 소녀. / 포스터 제공 = 전주영화제작소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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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작소가 올해 화제를 모았던 독립영화 가운데 개봉작으로 상영하지 못한 4편의 작품을 모아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독립영화 화제작 특별전"을 진행한다.
작품별로 각각 5회씩 특별전 1주차인 15일부터 21일까지는 백재호‧이희섭 공동연출의 화제작 "대관람차"와 페이크 다큐멘터리 "어둔 밤"이 상영되고 2주차(22일~28일)는 죄책감과 슬픔에 관한 밀도 높은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아이"를 비롯 가해자로 의심받는 10대 소녀를 연기한 전여빈의 연기가 돋보이는 "죄 많은 소녀"다.
먼저 "대관람차"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조금은 괜찮아지는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들이 죽었다'에서 연출을 맡은 백재호 감독과 촬영을 맡은 이희섭 감독이 함께 호흡한 작품으로 배우 강두가 다시 부르는 루시드폴의 음악과 한‧일 뮤지션들이 참여한 OST 및 오사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 관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은 적품이다.
"어둔 밤"은 열정 가득한 영화 감상 동아리 멤버들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영감을 받아 난생 처음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액션 코미디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초청된 각종 영화제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주연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연기파 배우 최무성‧김여진‧성유빈이 배우의 힘을 보여준 작품으로 강렬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감정이 밀도 높은 긴장감을 형성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묵직한 여운을 전한다.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가 스스로 학교를 떠났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신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패기 넘치는 연출이 평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했으며 주연 배우 전여빈은 '괴물 신예'라는 칭호를 얻으며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독립영화 화제작 특별전'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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