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편의제공 및 도서관 이용 문턱을 낮춰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특화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 (전주시청 전경 및 김승수 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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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편의제공 및 도서관 이용 문턱을 낮춰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특화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전주시립 평화도서관에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농아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특화도서관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타 도서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농아인 특화도서관에서 벗어나 ▲ 농아인을 위한 책읽어주기 ▲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어교육 운영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키로 했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2019년 1월까지 수어통역사를 채용하는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수어영상도서 이용안내 및 홍보를 비롯 도내 대학 수어동아리와의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또 각종 민원해결과 법률 및 취업‧관공서 이용 등에 초점을 맞춰 출장 수어통역 서비스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도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기존 청각‧언어장애인들 상당수가 도서관 내 수어통역사가 없는 관계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이용을 기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화도서관 시범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률 및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농아인 특화도서관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와 소통 및 협의를 통해 이용율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 '평화도서관'을 시범 운영도서관으로 선정했다.
기록과 출판문화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책의 도시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시민의 행복한 도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전주지역 11개 시립도서관에 ▲ 국내서적 96만여권 ▲ 서양도서 2,500여권 ▲ 다문화도서 5,700여권 ▲ 고서 581권 등 총 97만여권의 도서자료와 5,644개의 좌석(열람석 2,844)을 갖추고 있다.
이들 도서관은 저마다 특색 있는 공간구성으로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내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정서적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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