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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금융사기 피해예방 정조준
금융감독원과 예방 홍보‧교육‧조례 제정 골자 '업무협약'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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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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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가운데 오른쪽) 지사와 윤석헌(가운데 왼쪽)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금융감독원 김수헌 불법금융대응단 국장과 김소연 전북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12일 도민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피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도청을 방문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서울‧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도시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전북금융센터’ 계획”을 설명하는 치밀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전북도가 도민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피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지사와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각각 서명한 MOU는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자체와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및 홍보를 공동으로 진행해 도민이 안심하고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홍보 및 금융교육과 조례 제정 등 공동의 노력을 밑그림으로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관련 콘텐츠와 전북도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결합하는 등 도내지역 각 읍동사무소를 통해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홍보가 한층 강화된다.

 

송하진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불법 금융사기로부터 도민의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전북의 현안인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구사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사기 예방활동을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전북도가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타시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도가 최근 3(2015~2017) 동안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094건 발생에 그 피해액도 무려 1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총 7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이스피싱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의 심리를 악용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수수료 등을 챙기는 '대출 빙자형' 또는 검찰과 경찰 및 금감원 등을 사칭해 돈을 가르치는 '정부 기관 사칭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연 이체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놓으면 사기범에게 속아서 돈을 보냈더라도 최소 3시간 이후에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에 취소할 수 있다.

 

또 안심 통장이라 불리는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는 본인이 미리 지정한 계좌로는 자유롭게 송금이 가능하지만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 송금만 가능(1100만원 이내)하고 계좌 비밀번호보안카드 일련번호 등 정보유출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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