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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합창단… 국제문화교류 교두보
이탈리아 주요 도시 6회 순회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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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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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을 사랑하는 농부들로 구성된 "(사)지평선합창단"이 지자체 후원 없이 이탈리아 노비 리구레 市 초청으로 '리구레 대성당'에서 관객들의 심성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실력을 과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흙을 사랑하는 농부들로 구성된 "()지평선합창단"이 지자체 후원 없이 자발적으로 해외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광폭행보로 전북 김제시 국제문화교류의 교두보를 확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평선합창단은 이탈리아 피렌체엑스포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진희 성악가의 도움을 받아 로마 피렌체 만토바 노비 리구레 시() 등을 순회하는 공연 일정 및 '노비 리구레 국제음악축제'참가를 끝으로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번 공연은 411년 역사의 유서 깊은 농업축제를 이끌어 온 노비 리구레 가 '()지평선팜합창단'과 '365 영농조합법인 흙바라기'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심춘택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지평선팜합창단 단원들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들을 차례로 순회하며 총 6회 공연을 하는 긴 여정의 국제적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특히 이탈리아 대표적 문화재인 피렌체 살라바니 극장과 노비 리구레 대성당에서 진행된 공연은 관객들에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합창단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부심과 감동을 안기는 물결로 출렁였다.

 

()지평선합창단은 매년 전통 농경문화의 대표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정기음악회를 개최할 정도로 지난 2013년에 창립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 1025일 '118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4회 대한민국 국제음악축제인 '독도음악제'에 출전해 "은상"을 거머쥘 정도로 수준 높은 실력을 과시하는 등 당시 심사위원들이 농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라는 사실에 놀랄 정도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탈리아미국 등 해외 초청 공연 섭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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