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돈 버는 농업‧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지역의 향토자원을 융복합하는 이른바 ‘빅4’ 프로젝트에 172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임실N양념가공‧김치체험장에서 열린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정은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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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돈 버는 농업‧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지역의 향토자원을 융복합하는 이른바 "빅4 프로젝트"에 172억원을 투입한다.
앞으로 4년간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빅4’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새로운 농촌형 일자리 창출 등 농가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지역 향토자원을 다양한 체험상품으로 개발해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및 성수관광개발과 연계한 체험관광 투어 등 다양한 상품화를 밑거름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 사업은 임실 옻을 활용한 고부가 발효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100ha)의 기반을 두고 있는 옻나무를 활용한 식품화다.
순창군과 손을 맞잡고 임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옻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및 제조 인프라 등을 복합화한 ‘옻 기능성 식품 지원센터’ 구축 및 건강기능성 식품과 관련된 상품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2억원이 투입되는 ‘임실N과수 융복합화’은 과수가공사업장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공장을 준공했다.
'과수가공 사업장'은 농림부의 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과 연계, 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조각과일과 각종 제품에 사용되는 중간소재인 과일퓨레 등의 상품화를 담당하는 등 연중 유통‧판매될 수 있는 냉동과일 가공‧상품화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과일간식 납품을 비롯 국내 커피전문점과 대형마트 등에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렇게 가공된 제품들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임실N과수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에 정점을 찍어내 임실N과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임실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고추와 절임배추 및 각종 채소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념을 만드는 임실N양념산업 육성사업에 총 33억원이 투입된다.
민선 6기 행정의 연장선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총 3회에 걸쳐 진행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과 양념가공과 김치체험장 시범운영 등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부터 김치체험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연중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 주관으로 향토건강식품 명품화 사업은 2020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엉겅퀴와 독활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게 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농촌융복합산업으로 건립되는 가공사업장을 밑그림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자원을 활용,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향토자원의 융복합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도모하는 등 새로운 농촌형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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