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한국요리연구가 전북 순창에 장학금 전달
재일 동경 전북도민회장 아내 김덕자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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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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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에서 ‘날개’라는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요리연구가 김덕자씨(63,여)가 시댁의 고향인 전북 순창에 도서 500권과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강인형 순창군수는 도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순창군을 찾은 김씨에게 순창 장류와 전통음식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순창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창군은 또 이번에 기증된 장학금 500만원을 옥천인재숙에 전달하는 등 한국전통음식을 소개한 책자는 군 각 실과 및 순창장류ris사업단을 비롯 전북도청 등에 배부해 순창 장류를 알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은 앞으로 요리를 통한 장류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국내, 외에 널리 알려 순창의 지역브랜드가 국제적인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해외 교민을 거점으로 시장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일본 야마구찌 출신인 김씨는 순창 인계면이 고향인 재일 동경 전북도민회장 정효부씨의 아내로 한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시어머니 신소남씨로부터 전통요리를 전수받았다.

김씨는 특히 일본인들에게 순창고추장과 한국전통요리 및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소개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자신이 직접 연구하고 개발한 요리들을 소개한 ‘한국요리의 새로운 매력’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 김씨는 시아버지가 일시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동안 무려 2년여 동안 병간호를 하면서 효부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김씨가 발간한 책자는 지난 2004년도 스웨덴에서 개최한 ‘구어만드 세계요리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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