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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 통합물관리 비전 선포
전북도 등 3개 기관, 슈퍼가뭄 극복 기틀 마련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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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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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댐 통합 물관리 비전선포식'에서 송하진(가운데) 전북도지사를 비롯 참석자들이 섬진강댐 통합 물관리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섬진강댐 50년 역사의 역활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섬진강댐 통합 물관리 Vision 선포식' 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참석자들이 합수식을 갖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항로 진안군수, 김학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 본부장)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두 번째 줄 좌측) 전북도지사를 비롯 참석자들이 섬진강댐 50년 역사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섬진강댐 통합 물관리 Vision 선포식' 직후 섬진강댐 관련 역사 사진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호남평야의 젖줄' 섬진강댐이 준공 50년을 맞아 새로운 운영방향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방향을 합의하는 '섬진강댐 통합물관리(IWRM) 비전선포식'이 전주시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다.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주최로 섬진강댐 운영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12월 완료 예정인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이후 합리적인 댐 운영을 위한 규정마련과 실무협의를 위한 준비단계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전 선포 기념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 도지사, 이항로 진안군수, 최계운 K-water 사장, 조석 수력원자력 사장, 김학원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섬진강댐의 통합물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합의하고 선포했다.

 

선포된 통합물관리(IWRM) 시스템은 지역 물 문제를 댐 운영기관 등만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등이 포함된 협의체가 물을 효율적이면서 공정하게 배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북도를 비롯 섬진강댐 관리주체들은 협약을 통해 효율성, 공평성,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우선으로, 하천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하나의 유역단위로 물 관리를 통합 운영한다.

 

특히, 올해 40여년만의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으로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33%를 기록하고 있지만 섬진강댐은 8.1%로 전북지역 3개 다목적댐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진 '섬진강댐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은 섬진강댐이 다목적댐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총사업비 2,429억원(국비 2,195억원, 도비 234억원)이 투자될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댐의 홍수조절능력은 3,268/sec에서 8,601/sec로 증대되며 수위 역시 기존 196.5m에서 5m 상승돼 추가용수공급이 6,500늘어난다.

 

이번 선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섬진강댐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전북도와 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과, 관련 지자체들이 합심해 도민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섬진강댐이 '통합물관리 비전'의 구체화 등 효율적인 물 관리를 통해 전북도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최계운 사장은 통합물관리를 통해 물관리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모든 국민들이 물로 더 행복할 수 있도록 K-water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51220일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에 준공된 섬진강댐은 길이 344.2m, 높이 64m 규모로 19만톤의 생활용수와 약 9,000만평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연간 12,0000kwh의 수력에너지를 생산해 원유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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