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청사가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변모된다. © 이도형 기자 |
|
전북도청사가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변모된다.
13일 전북도는 “에너지절약을 이유로 가동하지 않는 중앙분수와 벽천분수를 여가‧녹지공간으로, 복사열이 많은 광장 콘크리트 바닥재를 잔디광장으로 변경하는 등 도민편의를 위해 공간 활용성 향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청사광장을 찾은 도민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녹지공간과 운동 공간 등 도민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72%로 집계됨에 따라, 잔디 및 실개천 등이 있는 녹지‧운동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민의 일상적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광장서편 오작교주변은 다목적 행사가 가능한 광장 및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정비된다.
또, 밤샘주차 및 원거리 카풀이용 차량 등 무분별한 주차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구 3개소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과 행사 참가자의 주차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청사 방문객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제공 차원으로 내부에 카페‧휴게 공간 등을 조성하고, 청사 내 자투리공간을 활용,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술품, 사진 전시 등 “열린문화공간”도 운영된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광장정비 15억원 등 전체 1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청사 서편을 개선하고 내년까지 전체 정비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경직된 관공서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심 속 여가 및 휴게공간을 겸비한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돼 더욱 친숙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도청사는 지난 2005년 현 위치로 신축 이전한 이후 공연장, 체육시설, 광장 등을 연중 개방해 매년 16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휴일의 경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오락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는 등 날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간 활용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