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승암마을⋅군산시 산북동 미창, 개원마을⋅익산 월담마을이 2016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돼 도시취약지역 재생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앞으로 4년간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개소당 최대 50억원의 국비 1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함께 공모한 이번 사업은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총 44개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22곳 가운데 전북지역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전북도에서 선정된 3개 지역은 공원지역 규제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전주), 환경오염과 호우피해 취약지역(군산), 한국전쟁이후 형성된 불량주거지역(익산)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주 승암마을은 재해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과 골목길 경관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또, 군산 미창⋅개원마을은 환경정화 수림대 조성과 오수관가 정비되고 익산 월담마을은 담장, 축대 인프라 정비와 빈집정비⋅집수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선정된 2개(전주, 익산) 지역과 올해 3개(전주, 군산, 익산) 지역을 더해 전체 5개 지역에 대해 재해예방⋅시설보강 등 안전의 담보, 악취⋅오염 등 불결한 환경의 개선, 복지시설 등 기초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 공동체 및 소득창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3월 초 합동 연수회(워크숍)를 시작으로, 기존의 사업계획을 재정비할 예정" 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계획(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급한 사업을 우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뜰마을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 집수리 지원, 돌봄․일자리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