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장 스마트 구축 시스템. / 도표 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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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똑똑해지는 '스마트폰'이 양식장까지 관리하는 시대가 돌입했다.
전북도는 차세대 무선원격시스템인 "양식장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 익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7개 시⋅군에 1억3,300만원(도비30%, 군비30%, 자담40%)의 총 사업비를 투입, 대당 110만원 상당의 관리시스템 122대를 지원한다.
이 스마트 관리시스템은 본체와 무선센서로 구성돼 근거리 내 양식장들이 여러 곳일 때 무선 센서만 추가하면 사전재해를 막을 수 있다.
또, 본체는 기존 CCTV와 연동이 가능하고 기본으로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농장주가 해외 출장 중이거나 이동 중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양식장 현장은 물론, 내부 환경도 24시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양식장 내 설치된 수온, 정전 감지 센서가 이상 유무를 감지해 등록된 휴대폰으로 통보해 내수면 양식장내 긴급사항 또는 이상이 발생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동시에 미리 입력된 유⋅무선 전화 3대까지 차례로 전화를 걸어 현장 상황을 화상 폰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 시스템이 내수면 양식장에 구축되면 갑작스런 정전발생 또는 발전기 고장으로 수차 등 양식기계 가동중지에 따른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고, 외부인의 출입이나 침입도 예방이 가능하다.
더 더욱, 수온상승을 감지해 용존산소 저하 및 면역력 약화를 미리 예방, 질병 발생을 최소화해 내수면 양식장 피해를 줄여 소득증대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 날씨에 양식장과 집이 멀리 떨어져 항상 불안감 때문에 양식장에서 잠을 자고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주인도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외부에서 각 시스템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만큼, 인건비 및 냉⋅난방비까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