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왼쪽에서 다섯 번째) 전북도지사가 지난 29일 수습 사무관 9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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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전북도에 배치된 수습사무관들이 31일 실무수습을 마무리하고 중앙부처 배치에 앞서 "전북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송하진(왼쪽에서 아홉 번째) 전북도지사와 함께 전북도청사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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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전북도에 배치된 수습사무관들이 31일 실무수습을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에 고르게 배치된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북도로 파견된 17명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행정을 배우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정책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중앙-지방정부간 소통 ⋅ 협업 기반을 다져왔다.
전북도는 이 기간 동안 수습사무관들이 향후 각종 국가정책을 이끌어갈 것을 감안, 새만금 ⋅ 탄소 ⋅ 토탈관광 등 도(道)의 주요 사업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도정핵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14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지자체의 현황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실무수습을 진행하는 동안 기발하고 참신한 제안을 쏟아내는 등 전북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게 될 엘리트 공무원이란 점에서 잠재적인 중앙정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로 이끌어냈다.
전북에서 실무수습을 마무리한 이들은 앞으로 기재부⋅국토부⋅미래부⋅산자부⋅농림부⋅보건복지부⋅문체부 등 다양한 중앙부처에 고르게 배치되는 만큼, 향후 전북도의 주요 정책추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29일 환송만찬 자리에서 수습기간 활동 모습을 담은 '기념앨범'과 '친필휘호'(화이부동)를 전달하며 전북과 맺은 인연을 강조하는 등 공무원이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송 지사는 이날 수습 사무관 9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자리를 통해 "오늘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국가뿐만 아니라 전북에서도 항상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향후 수습 사무관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계획하는 등 중앙부처 소통의 창구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수습사무관 대표 최은영 사무관(국토부)은 "그동안 전북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각 지자체의 현황과 어려움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만큼, 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습기간을 회상했다.
또, 안동출신 김태경 사무관(기재부)은 "전북의 명예 도민이 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동안 전북도청 선배들이 보여준 열정과 배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도 제2의 고향인 전북을 잊지 않고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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