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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염원 20년 만에 빗장 풀린다!
새만금 국제공항 탄력… 중장기 종합계획 10일 고시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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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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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9일 도청 접견실에서 멀티비젼을 바라보며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자로 새만금 국제공항 타탕성 검토가 반영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고시"에 따른 설명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전북권 공항건설이 추진된 이후 20년 만에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초석인 타당성 용역이 실시된다.

 

9일 전북도는 "오는 10일자로 국토부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검토가반영된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 입지 규모 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게 됐다"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고시 배경을 설명한 뒤 "올해 확보한 용역비 8억원으로 조만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제4차 계획에서 항공수요를 소극적으로 과소평가하는 바람에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이 용량을 초과해 이용객의 수속 처리지연 등 문제가 발생한 점을 감안, 이번 제5차 계획에서는 적극적인 항공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에서도 전북권 항공여객 수요가 2025190만명 2030402만명으로 전망됐다.

 

정부 역시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국내선의 경우 연평균 2.5% 국제선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20159천만명의 항공수요는 203518,7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치를 내놓았다.

 

이처럼 대폭적인 항공수요 증가 전망을 바탕으로 정부가 기존공확충 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서산 군비행장 민간 공항 활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등의 타당성 검토를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새롭게 반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조사를 위해 국토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하반기 중에 용역을 착수토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및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국제공항 건설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정부 계획에 반영된 것은 민선 6기 시작함께 새만금 개발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공항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전북 정치권과 견고한 공조체제를 이루는 등 도정 역량을 결집해 공항 추진 20여년 만에 얻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고시된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최근 저비용 항공시장의 활성화 및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가 항공여건과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공항개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국내 공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지역별 새로운 수요증가에 걸 맞는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9일 도청 접견실에서 갖은 설명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국내 외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이나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전북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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