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김생기(왼쪽에서 여덟 번째) 정읍시장을 비롯 이형규(왼쪽에서 일곱 번째) 전북도 정무부지사 및 각급 기관단체와 생명硏 관계자 등 주요 참석자들이 입암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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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을 지원하기 위한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건립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 이하 생명硏)은 9일 입암면 현지에서 김생기 정읍시장과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와 생명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고품질 SPF(Specific Pathogen Free,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영장류 자원의 대량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총 185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72,744㎡의 부지에 연면적 9,904㎡ 규모로 사육동 10동과 본관동 1동⋅검역동 1동과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약 3천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와 정읍시에 따르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장류는 국가 재난형 전염병(메르스 등)과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 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자원무기화 (생산국 수출쿼터제, 나고야의정서) 및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급상황이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수급 문제 국외 영장류 시험 의뢰의 경우 우수 연구 성과 및 산업 기술이 국외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산업기술유출보호 차원에서도 영장류는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미래전략 생물자원이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이러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3,000마리 규모로 사육 및 운영돼 2021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50%인 약 700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완공 후 ▲ 연차별 모체 영장류 도입을 통한 검역 ⋅ 사육 ⋅ 번식 및 운영 ▲ 고품질 SPF 영장류 사육 및 운영을 위한 헬스 모니터링 체계 확립 ▲ 대량사육 및 번식을 위한 체계적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관리운용절차) 확립 ▲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장류 연구지원 인프라 활성화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김생기 정읍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도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게 됨은 물론 영장류센터 운영 인력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영장류 사육에 필요한 지역 농산물 소비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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