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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업 아프리카 시장 진출 '쾌거'
위캔글로벌, 탄자니아 유력바이어와 5백만불 계약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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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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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 삼기 농공단지에 입주한 위캔글로벌 김준환(앞줄 좌측) 대표와 탄자니아 바이어(SUN Machineries, LTD) 등이 17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1단계로 농기계 5백만불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가적인 수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전북에서 농기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지난달 파견된 아프리카 무역사절단 성과로 현지 바이어의 전북 방문에 맞춰 17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을 비롯 기업지원과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 및 수출지원단장 위캔글로벌 김준환 대표 탄자니아 바이어(SUN Machineries, LTD)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로 농기계 5백만불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수출 계약을 체결한 위캔글로벌은 익산 삼기 농공단지에 입주한 업체로 농업용 로터베이터 쟁기 등 20종의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2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위캔글로벌 김준환 대표가 지난 5월 전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가 지원하는 아프리카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탄자니아 현지에서 상담한 바이어를 전북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져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탄자니아 바이어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광산 및 건설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며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농업개발 프로젝트를 위임받은 기업으로 전북에 둥지를 틀고 있는 위캔글로벌에서 생산하는 농기계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이번 방문에 총괄 회장인 Semfuko와 전무이사인 Dewji가 자리를 함께했다.

 

위캔글로벌의 아프리카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 계약에서 5백만불을 수주했고 매년 2백만불을 추가해 7백만불씩 계약하기로 약정해 전북 농기계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위캔글로벌 김준환 대표는 "Semfuko 총괄 회장이 농업 분야의 총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농업기계 전문기업인 위캔글로벌이 전북기업의 아프리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수출 계약식에 참석한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북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수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큰 성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깊은 격려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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