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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모기 발견… 전북 올 들어 처음
백신 예방 접종하고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요망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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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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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1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에 따르면 지난 4~5일 전주군산남원김제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기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됐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그러나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일단 뇌염 증상을 보이게 되면 사망률이 20~30%로 높고 회복된 환자 중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보인다.

 

국내에는 매년 10~50명의 환자가 발생해 3~6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적으로 40명의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전북지역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모기에 물린 후 두통발열경련정신혼미 등 일본뇌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지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불가피한 야외활동의 경우 긴 팔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법이 되며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사업 중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41)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생후 12개월~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예방 백신으로는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가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하면 된다.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3차례6세와 12세에 각 한 차례씩 모두 5회 접종이 필요하다.

 

생백신은 12~35개월에 두 차례만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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