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아프리카 베냉공화국 토마스 야이보니 前 대통령이 "2016 IYF 월드문화캠프"를 참석하기 위해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후 환영식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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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베냉공화국 토마스 야이보니 前 대통령(앞줄)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환영식에 앞서 IYF 설립자인 박옥수(왼쪽에서 여섯 번째) 목사를 비롯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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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베냉공화국의 토마스 야이보니(Thomas Yayi Boni) 前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한에는 야이보니 前 대통령의 아들 나세르(Nasser) 내외와 베냉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20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박옥수 목사 및 IYF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입국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야이보니 前 대통령은 다소 긴 여행에 지친 듯 박옥수 목사와 악수를 나눈 뒤 인사를 건네자 곧 환하게 밝은 미소를 지었으며 박옥수 목사와 통역사를 사이에 두고 담소를 나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VIP라운지 해당화실에서 진행된 환영식은 전통의상을 입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베냉 동문들의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야이보니 前 대통령의 내한을 축하했다.
환영식은 특히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합창제에서 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 역시 현지 민요로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야이보니 前 대통령은 공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3박 4일간의 첫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환영식에서 "지난해 3월 야이보니 前 대통령 취임 당시 초청을 받아 베냉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대통령께서 저와 일행을 아주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공로훈장까지 수여해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초청했는데 대한민국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박 목사는 이어 "한국에 머무시는 방한 기간 공식 일정은 물론 모든 부분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라며 공통의 가치와 관점을 살펴보시고 귀국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이보니 前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의 노력과 헌신으로 베냉의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초청해주신 IYF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비록 공직에서 퇴임했지만 IYF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토마스 야이보니 前 대통령은 베냉공화국 사상 첫 선출 대통령으로 지난 2005년 취임해 재선에 성공, 2016년 4월까지 재임했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2016 IYF 월드문화캠프에 참가한 전 세계 40여개국 3,000여명의 청소년 및 20여개국 교육부‧청소년부 장, 차관을 비롯 각국 대학총장들과 만날 예정이며 국내 기업인 면담에 이어 산업 현장 시찰 등을 통해 베냉의 경제 성장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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