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탄소법제정 탄소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송하진(왼쪽에서 다섯 번째) 도지사를 비롯 공동주최한 국회산업위 조배숙‧정운천 의원과 정동영‧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및 탄소관련 전문가 등 주요 참석자들이 탄소산업 성장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
▲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2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 방안 정책세미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오른쪽, 대구 수성구 갑) 의원 국회사무실을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2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 방안 정책세미나'에 앞서 국민의당 김종회(오른쪽, 김제 부안) 의원 국회사무실을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 상경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누리당 정운천(오른쪽, 전주시 을) 의원이 21일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 방안 정책세미나' 참석에 앞서 국회 사무실을 찾아 지역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송하진(가운데) 전북도지사를 만나 환하게 웃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 전북도는 21일 지역 국회의원 3명과 공동 주최로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방안 마련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전북도는 21일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3명과 공동 주최로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방안 마련 정책세미나"를 갖고 있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운천‧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및 더불어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춘석 의원을 비롯 국민의 당 김광수‧장병완 의원‧새누리당 이채익‧김규환‧정유섭 의원과 김성주 前(전) 의원‧탄소소재 부품 산업정책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한국탄소학회 조동환 회장을 좌장으로 하성규 한양대 교수 등 국내 탄소산업 전문가 8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뤄졌으며 탄소기업인 등 100여명이 방청인으로 참석해 탄소법 제정에 따른 탄소산업 발전방향에 거는 기대로 토론장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주요 참석자들은 저마다 축사를 통해 "독일 등 기술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 마련은 물론 대규모 재정투자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대독)도 "탄소산업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연구소‧기업 등에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세미나에서 제안되고 논의되는 내용들에 대해 정부도 깊이 있게 검토하고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하성규 한양대(기계공학과) 교수는 "탄소법 제정에 따른 대한민국 탄소산업육성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앞서 "한국의 산업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산업이 필요한가"를 설명하고 나섰다.
하 교수는 이어 "한국이 2025년 탄소소재 4대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수준의 기술력 확보‧기업 혁신역량 제고‧기술사업화 및 판로지원‧제도적 기반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법 제정에 따라 국가가 수립하는 탄소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는 중장기 산업육성계획‧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하고 정부에 탄소산업 전담부서 신설‧탄소선진국과의 격차해소를 위한 탄소복합재 허브구축"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산업정책관은 "전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 그동안 탄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워왔지만 이제는 국가가 나설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자체와 공동 노력을 통해 세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표명했다.
김준경 KIST 전북분원장은 "우리나라가 탄소분야 기업지원 인프라는 충분히 구축돼 있지만 아직 value chain이 형성돼 있지 않아 인프라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국내에 흩어져 있는 인프라에 각 기업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강신재 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산업 기술의 연구‧도입‧보급 촉진을 위한 산학연협의체 구성 방안", 하성규 교수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의 국제협력 촉진 방안", 이동근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의 "탄소법 제정에 따른 민간부문 발전 방안",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의 "전북도 탄소산업 육성전략 및 미래 비전"등의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이제 우리나라는 탄소산업의세계경쟁력을 확보해 국가브랜드로 키워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 무엇보다 국가와 지자체‧기업과 연구기관의 빈틈없는 협력이 전제돼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탄소법은 2014년 5월 김성주 前(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후 쟁점법안으로 엮이면서 2년여 동안 표류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극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정책세미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 갑)‧국민의당 김종회(김제, 부안)‧새누리당 정운천(전주시을) 의원 국회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