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이형규(오른쪽에서 세 번째) 정무부지사가 27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구조 조정과 관련, 조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산업체‧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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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27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구조 조정과 관련, 조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산업체‧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 12일 송하진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 전북도의회‧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재만 의원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양용호 의원 등 각 유관기관 및 조선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구조 조정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개최했던 긴급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추진사항 등을 소개하고 조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전북도는 정부 조선 산업 구조조정 방침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물량, 울산 재배정 방침에 따라 조선 산업 구조조정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방위적인 대책을 강구해 왔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군산조선소정상화 추진협의회와 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총괄대응팀과 기업지원팀‧고용지원팀‧조선산업 경쟁력 강화팀으로 구성, 소관 업무별 지원과제 발굴 및 추진‧조선 산업 동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모니터링‧정부정책 동향파악과 대응 등의 업무를 세부적으로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업 밀집지역 지원 대상 지역인 경남‧부산‧울산‧전남도에이어 전북도가 추가로 포함돼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는 계기를 이끌어냈다.
또, 최근 정부는 대형조선사와 기자재업체‧협력업체가 클러스터화로 운영되는 조선 밀집지역이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조선업 이외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조선업 자체의 연착륙 유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활성화 및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창출을 통해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428백만원을 추경에 편성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전북도는 기존 주력산업인 농기계 등 기계 산업에 대한 고도화와 탄소산업과 새만금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먹거리 산업을 선정하여 미래 대체산업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선업 위기극복 신산업추진반을 경제산업국장을 반장으로 분야별 산‧학‧연‧관 전문가 등 20여명 정도로 구성, 조선‧기자재산업 밀집지역의 중점 육성산업 발굴과 함께 미래먹거리 산업 패키지 지원방안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중점적으로 마련한다.
또한, 군산지역의 중소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지원팀을 긴급 구성, 중소기업 협력업체 지원방안 및 현장방문 협조 등을 논의하는 등 오는 29일까지 5일간에 걸쳐 협력업체 94개사에 대한 기업방문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파악,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더 더욱, 실무회의에서 각 기업에서 건의한 융자금 납기유예‧이자보전‧대출금 확대‧인력양성 등 기업 애로사항은 별도 지원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업 고용안정화를 위해 일자리 희망센터를 정부추경에 확보한 17억원으로 운영하고 현대중공업 사내‧사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직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재취업과 희망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체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정부정책 등에 적극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