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레슬링협회(회장 지진산) 임원진들이 지난 12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선수단과 함께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은 '전주얼수' 시음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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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을 페트병에 넣어 공급하고 있는 "전주얼수"가 각종 행사와 축제에 무상으로 공급되며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은희영)가 시민들이 믿고 마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청정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공모 형식으로 수돗물(수돗물 병입수)의 이름을 "전주얼수"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생산한 이후 14일 현재까지 15개 단체 및 기관이 약 7.000병 정도가 주문 생산돼 출고됐다.
특히, 현재 주문생산이 예약된 수돗물 병입수도 약 3만여병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 12일 한일레슬링협회(회장 지진산) 임원진들은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레슬링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시원한 "전주얼수"시음회를 갖고 무더운 날씨에 갈증을 푸는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시음회에 참여한 한 한일레슬링협회 회원은 "전주얼수가 서울의 아리수보다 청량감이 있고 깔끔하다"고 극찬한 뒤 "용담호 1급수 원수를 정수 처리한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수돗물이라 맛의 비밀이 숨어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전주얼수 홍보를 통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수돗물의 신뢰도를 회복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전국 광역상수원에서 수질이 가장 우수한 용담댐의 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병입수를 만들어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나 재해를 당한 주민에게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버려지는 빗물이 모이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는 시민들의 인식전환은 물론 다양한 물 관련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물 자원을 보존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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