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31일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2015 회계연도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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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1일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2015 회계연도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재정공시자료는 2015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결산규모‧재정여건‧채무‧부채‧채권‧재정성과‧평가 등의 재정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평소 도민들의 관심사항 등을 여러 가지 도표와 비교표 및 그래프 등을 통해 나타내 재정운용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으며 1년에 2회(2월 예산‧8월 결산)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전북도 살림살이를 살펴보면 2014년보다 5,094억원이 증가한 6조999억원(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792억원‧국고보조금 및 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3조6,871억원‧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1조3,336억원이다.
또, 2015년 회계연도 재정운용 결과를 들여다보면 전북도의 재정은 경기‧강원‧충북‧전남 등 유사 지자체 9개 도와 비교할 경우 재정규모와 자체수입이 평균보다 적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낮아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채무액은 평균보다 낮고 세출구조조정 강화 등 지출효율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재정 상태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12월 전북도의 채무 총액은 7,898억원으로 전년대비 272억원이 증가했으나 이는 지역개발 채권 발행 증가(446억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북도의 채무액은 9개 도 평균 채무액 1조1,665억원의 67.7%(3,676억원 적음) 수준이며 채무비율은 13.02%로 9개 도 가운데 3번째로 낮아 재정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총 채무액 가운데 시‧군 융자금 3,388억원을 제외하면 순채무액은 4,510억원이며 금융기관 등 외부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은 1,003억원으로 전북도는 순세계잉여금 활용 및 고금리 채무 조기상환 등 체계적 채무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운용에 따라 지난해 재정분야 평가에서 지특회계 운영 인센티브 147억원‧상반기 조기집행 우수기관 선정 0.7억원‧하반기 재정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2.7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더 더욱, 복권기금 평가에서는 전국 최고금액인 93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북도 기획관리실 예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예산 및 교부세 확보 및 자체세입 확충 등의 노력을 기본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자율적 세출구조조정을 위한 보조사업 평가와 보조금 관리 강화 등 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자체수입 부족과 국고보조금 등 높은 중앙의존도로 인해 재정자립도는 23.48%(유사 지자체 평균 38.16%)‧재정자주도는 37.87%(유사 지자체 평균 49.35%)로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