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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개막'
32개국 지방정부 680명 참석… 공감대 형성 및 소통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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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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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가 5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30개국 7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홍윤식 행자부장관과 원희룡 UCLA ASPAC회장과 버나디아 UCLA ASPAC 사무총장 및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전국 시도지사들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16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전북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가 지속과 공존이 가능한 신문명 시대에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6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이하 UCLG-ASPAC)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UCLG-ASPA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이 공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지방정부 간 소통을 위한 자리다.

 

이번 전북총회는 "새로운 도시 어젠더 지역생명문화"를 주제로 도시와 농촌의 미래를 준비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원희룡 UCLG ASPAC 회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 전국 시도지사 및 인도 코치시장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시장내팔 자치단체연합 회장각국 대표단 등 32개국 68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총회의 의미를 담은 샌드아트와 힘찬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이 식전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농도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와 생태자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발적 발전 전략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지속과 공존이 가능한 신문명 시대에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 첫날인 5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일본 전 총무장관이 '지방소멸위기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생존전략'을 주제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에 당면하고 있는 국내 자치단체에도 지방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국내외 자치단체장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가타야마 요시히로 일본 전 총무장관은 "젊은 층이 대도시로 유출되는 이유 중 하나로 일자리를 꼽으며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등교육 연구기관 확충과 '지산지소'(地産地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그 지역에서 소비한다) 정책"등을 제시했다.

 

, "자치단체가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에 힘쓰면 지방의 재정수요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지방의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에 도전하자"고 주장했다.

 

이번 총회의 첫 번째 세션회의는 '리더십'을 주제로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자치단체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도시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지역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총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전시관에는 광저우카트발로간 등 국내외 지방정부와 기업기관에서 41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관 개장식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Dormani PAUDEL UCLG ASPAC 공동회장Stephany Uy-TAN 카트발로간 시장 등 지방정부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여러 지방정부의 정책관광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전라북도 부스에 마련된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는 참가자들로 북적거렸고 오후에는 세계지방정부의 화합과 교류 증진을 의미하는 비빔밥 퍼포먼스와 2017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최를 알리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이 선보였다.

 

총회 이틀째인 6일에는 오전 9시부터 도시재생과 문화농업 등 각 세션별로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전북도는 이번 총회의 주제인 새로운 도시 어젠더 = 지역생명문화에 대한 회의 결과를 담아 전라북도 선언문을 채택 발표하고 아태지역 지방정부가 함께 실천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부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이번 전북총회는 송하진 도지사가 민선 6기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유치한 국제행사로 2014년 대만 타이베이 총회에서 전북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전북 총회는 지난 2005년 대구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전북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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