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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로 만든 '냉동볶음밥' 대만 수출
쌀 가공 산업 육성 정책 성과 ⋅ 소비 확대 돌파구 제시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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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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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이 9일 대만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하기 위해 출고된 "냉동볶음밥".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전북에서 생산된 쌀을 원료로 가공한 냉동볶음밥 3.4(컨테이너 20)이 대만으로의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너른 황금들판을 자랑하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이하 한우물)9일 대만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할 "냉동볶음밥 3.4톤"의 출고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전량 김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가공해 생산한 즉석 냉동 볶음밥으로 "곤드레 나물밥"대만 코스트코(Costco) 12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우물은 그동안 엄격한 코스트코(Costco) 입점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대만 현지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생산물 배상책임보험(PL)에 가입 등의 과정을 통해 12개 매장에 입점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 2009년부터 야채새우곤드레 볶음밥과 국밥 등 냉동 즉석밥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한우물은 주원료인 쌀 전량을 전북에서 생산 것으로 연간 4,000톤 정도 사용해 지역 쌀 소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쌀 수요 창출과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 산업 육성사업을 신규 시책사업으로 도입, 한우물영농조합을 비롯 총 10개 업체를 선정하고 쌀 가공제품의 생산 자동화시설 등을 지원해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연이은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쌀 산업에 도내 생산 쌀로 만든 쌀 가공제품이 수출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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