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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5일간의 여행' 출발
28개국 전통음악 등 6개 분야 160차례 이색 공연 마련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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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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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김 한(오른쪽)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과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본격적인 소리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소리의 향연인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29'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를 주제로 첫 축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5일 동안 세계 28개국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6개 분야 160차례 공연을 펼치는 소리 여행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후 7시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이어 올려진 무대에 한국폴란드중국티베트프랑스인도 등 15개국 전통음악과 아티스트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중국의 사진작가 쑨청이 촬영한 티베트 영상이 무대 배경으로 활용됐다.

 

특히, 올해 소리축제는 이원화된 그동안의 행사와 차별성을 드러내듯 한국소리문화전당 한 곳으로 집중하는 등 관람객의 참여와 편의를 고려한데 초점을 맞춰 풍성하게 펼쳐진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맞게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다양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한국 대표 음악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판소리 다섯바탕'은 전통을 상징하는 판소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기 위해 명창의 쇼맨십이 강화되는 등 무대 디자인도 현대적으로 꾸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 올해로 3년째 콜라보 무대를 꾸미는 한국-폴란드 프로젝트 공연 쇼팽&아리랑역시 한-폴 수교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의 악기연주에 양국의 전통무용이 더해져 기존 무대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대중음악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배려하는 차원으로 소울 음악을 주제로 한국 대중음악계 거물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소리전당 놀이마당과 소리스테이지와 소리라운지 등 야외 공연장에는 발걸음만 옮겨도 어깨가 절로 들썩일 정도로 국내외 다양한 연주단체가 무대에 선다.

 

한편, 폐막공연은 전통음악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젊은 연희 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며 이번 축제에서는 모든 무료할인혜택이 50,000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김영란법에 따라 개막식 이후에 진행하던 뒤풀이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평론가들도 자비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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