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
한국 전통음악 다양한 현대적 시도와 실험했다!
신석진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6/10/03 [13: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놀이마당에서 폐막 공연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국제회의장 내 중회의장에서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폐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 3일 각 분야별 팀장들과 함께 폐막 기자회견 직후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운 마음과 마지막 날을 풍성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천 집행위원장‧ 박용선 무대운영팀장‧김회경 홍보기획팀장‧한지영 프로그램팀장‧이덕우 생산운영팀장‧김승택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사무국장)     © 신석진 기자

 

 

 

 

 

세계소리의 향연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3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내 중회의실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축제는 새로운 시대의 명제 앞에서 망설임 없이 '지금, 여기, 세계와 소통하는 음악'임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한 시도를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박 집행위원장은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걸맞도록 판소리가 중심에 서서 세계음악과 어떻게 하모니를 이루고 리드해가는지 그 가능성을 열은 6개 분야 160여차례 공연이 펼쳐지는 축제 기간 동안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장소의 일원화를 밑거름 삼아 더 관객들과 호흡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는 '자발적 향유'보다는 '계승의 의무'에 더 가까워진 판소리를 일으켜 세워 가장 눈부시고 귀하게 우러르게 할 소리축제의 진정한 '안방마님'에 주목해 비주얼 시대를 압도하며 런웨이를 걷는 '스타'로 관객들과 향유하고 열광하는 장르로 중심에 세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올해 소리축제는 이원화된 그동안의 행사와 차별성을 드러내듯 한국소리문화전당 한 곳으로 집중하는 등 관람객의 참여와 편의를 고려한데 초점을 맞춘 결과 풍성하게 펼쳐진 것 같다"고 자평한 뒤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에 맞게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다양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회경 홍보기획팀장은 "객석 점유율, 관객들의 참여도를 잠정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수준과 같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비가오고 흐린 날씨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것은 큰 수확이라 볼 수 있고 도내 14개 시군 학교의 체험활동에도 큰 보탬으로 작용해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소리축제는 학교 축제라 할 수 있었다는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리게 될 폐막공연은 지난해 소리축제 '농악 Big Party'를 리메이크한 무대로 젊은 전국 타악 연주자들이 생생하고도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무대에 오르는 팀은 여성연희단 노리꽃 연희집단 더 광대 전주 합굿마을 청배연희단 전통창작 타악그룹 유소 예술창작소 이음 대북공연 피플코리아 전주드러머연합팀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등 한국 농악 가락을 익혀온 젊은 연희 그룹들의 연합공연이 펼쳐진다.

 

, 기접놀이와 설장고버나놀이비나리만담대북 등 다채로운 한국의 타악 연주와 연희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순서를 다투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 뒤 서로 얼크러짐과 푸지게 노는 한 마당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세상의 모든 소리'란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렸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현대적 시도와 실험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 관련기사목록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