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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폭염 복구비 15억원 지원
농업재해 최초 · 농약대 등 생계안정까지 최대한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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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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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정 고창군수가 지난 8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피해 현장을 살펴보며 한 숨을 내쉬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올 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복구비로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151,400만원이 국고로 지원된다.

 

군별 피해복구비는 고창군이 전체 45%41,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장수군이 29,100만원무주군 1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317월과 8월에 낮 기온 33도 이상 폭염일수가 평균 35일에 이르는 등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경영악화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국가차원의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피해농가에 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으로 과수 일소피해 및 밭작물 수량감소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농약비용을 지원하고 가뭄으로 인해 작물이 고사한 경우 타 작물로 파종할 수 있도록 대파(종자대)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 각 농가별로 피해율이 50%이상 입을 경우 정부양곡 80kg들이 5가마에 해당하는 80만원을 전액 국가차원에서 지원한다.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2,788ha에 달하는 가운데 과수 902ha인삼 667ha로 전체 피해면적의 56%에 달하자 전북도는 곧바로 일선 지자체와 함께 폭염대책상황실운영을 기본으로 도지사 주재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 개최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아울러, 농식품부 실무 관계관이 사과인삼포장의 피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심각성을 인식시켜 국가차원의 피해조사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문을 주선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 지난 827일 이준원 농림식품부 차관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가를 격려하는 자리를 통해 폭염피해가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으로 연결하는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현행 농업재해보험은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 및 병해충과 화재를 보험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지만 폭염은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친환경유통과 김창진 기우대응원예팀장은 "이번 국고 지원결정은 올 여름 폭우와 폭염에 지친 지역 농업인의 어려운 현실에 발 벗고 나서 중앙부처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이상기온이 점점 빈발하고 있는 만큼 농민들은 농작물재해보험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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