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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육용오리, 고병원성 AI 확진
25일 자정부터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발동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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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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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형이 인체 감염이 우려되는 H5N6형으로 밝혀지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5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가금류 관련, 사람차량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된 가축방역심의회 심의결과에 따라 또 다시 2524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적용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89,000개소의 농장가금류 도축장사료공장축산관련 차량 등이다.

 

특히, 전북 김제 금구에서 의심축으로 신고된 육용오리 정밀검사 결과 수리부엉이에서 발견된 유형과 같은 고병원성 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발생농가 방역대 내 닭과 오리농가의 예찰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17개소) 확대(8개소)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송하진 지사 주재로 가축질병방역대책회의를 갖고 "각 실국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운영해 확산방지 및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AI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금 사육농가의 자율방역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생산자단체계열사, 경 및 가축위생방역본부와 전북수의사회 및 농축협 등 방역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고 축산농가에서는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해 만일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2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6,700수를 예방적 차원으로 매몰 처리 완료에 이어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가 설정돼 운영되고 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도 23일 직접 거점소독시설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차원으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AI 방역대책 추진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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