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7년도 정유년 사자성어로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의미가 담긴 "절문근사(切問近思)"를 선정했다.
이 사자성에는 소통과 협업‧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서민들과 함께 하면서 도정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특히, 도정 운영에 있어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면서 한쪽에 치우쳐 편파적이지 말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되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해 현장에서 해답을 찾겠다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포함됐다.
"절문근사(切問近思)"는 공자의 언행록인 '논어(論語)'에 기록돼 있다.
공자의 제자인 자하(子夏)의 말로 "널리 배우고 뜻을 독실히 하고 절실하게 묻고 자기 가까이에서 생각하면 어짊(仁)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라는 구절로 전북도가 이 사자성어를 선정한 것은 도정 현안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도민들로부터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민선 6기 전북도의 사자성어를 살펴보면 2015년은 '우리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갑시다'는 "휴수동행(携手同行)"으로 선정했으며 2016년에는 '참되고 실속 있게 힘써 행합시다'라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