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은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치안활동을 위해 계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와 노력은 생활 속에 평온하고 안정된 든든한 생활치안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희현(치안감‧사진)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오는 11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1일 '소통하고 참여하는 든든한 생활치안'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조희현 청장은 "전북경찰의 존립이유는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조 청장은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한 치안활동 방향은 통계상의 치안지표가 안전함을 보여주더라도 도민이 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신념아래 도민의 생활안정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 도민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제거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이어 "단순히 교통단속 실적을 올리기 위한 활동 보다는 소통과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교통 시설개선 및 주요 사고유발요인에 대해 치안활동을 전개하며 주민이 원하는 교통안전 확보의 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112신고 접수 처리 역시 사안의 크고 작음을 떠나 주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성심을 다해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불안감이 해소되고 경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싹이 틀 것'이라는 확신으로 도민이 진정 체감하는 든든한 생활치안을 실현하기 위해 기반을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무엇보다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라는 비전하에 "주민을 더욱 안전하게‧사회를 보다 정의롭게‧현장을 한층 활력 있게"라는 3대 치안유지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즉, 경찰청 치안유지 정책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북의 특색에 맞는 치안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전북경찰은 먼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치안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치안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어두운 골목길이나 공원어귀에 밝은 빛을 비추고 범죄우려 지역에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체 치안에 주력한다.
또한, 생활주변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절도‧폭력 등 민생침해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4대(서민‧여성‧동네‧교통) 민생안정에 매진하며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담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불을 뿜어낸다.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집단간‧개인간 갈등현장 및 집회시위 현장에서 준법은 보호하되 불법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공정한 경찰활동 및 고질적인 불법‧무질서 교통행위를 뿌리 뽑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후미진 골목길 또는 자동차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도로 위 어딘가에서 묵묵하게 근무하는 현장경찰관들의 치안활동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는 등 주민안전과 사회정의‧현장 활력이라는 전북청 치안정책이 도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든든한 생활치안으로 승화(昇化)시켜 나간다.
끝으로, 조희현 청장은 "올해 도내에서 치러지는 ▲ FIFA U-20 월드컵 경기 ▲ 무주 WTF 세계 태권도 대회가 5월과 6월에 연이어 치러지며 약 170여 개국 5천여명의 선수들이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전북경찰은 평온한 지역치안유지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행사안전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능간 원활한 협업체제 유지를 위한 'T/F추진단'을 별도 구성해 완벽한 국제행사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향후에는관계기관에 대해서도 명확한 안전 활동 임무가 부여되도록 하는 등 경력보완 및 장비마련 등 철저한 대비를 밑그림으로 세계가 지켜보는 전라북도 국제행사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